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징가 Z (문단 편집) === 마징가 Z의 특징 ===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인간이 로봇에 탑승한다는 개념이다.[* 서양에서는 이런 관념은 생각보다 대세가 아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트랜스포머]]나 [[엑스맨]]의 [[센티널(마블 코믹스)|센티널]]같은 경우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물론 아주 없는 건 아니긴 하지만 이런 경우 상당수는 일본과 합작한 경우다.][* 사실 <[[로봇 3원칙]]>이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서양에서 로봇이란 [[철완 아톰|인공지능이 달린 움직이는 기계]]라는 인상이 더 강하다. 물론 C3PO처럼 인간형 로봇이 대세이긴 하지만 R2D2처럼 인간형이 아니더라도 로봇으로 보는 경우도 많다.] 이는 70년대 일본에서 자동차가 상당히 고급 물품이었던데다 자동차를 조종하는 기술이 특수한 기술로[* [[자동변속기]]가 대중화되기 전까지 자동차는 어느 정도 재능이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수한 기술로 여겨져 자동차 면허만 있어도 먹고살 수 있을 정도였다.] 여겨져 아무나 할 수 없는 동경의 대상으로 여겨진 시대상을 반영한다. 그리고 마징가 Z는 여기서 더 나아가 인간과 로봇이 일체화된다는 구성을 선보인다. 작중의 묘사를 보면 카부토 코우지는 단순히 마징가 Z에 올라타는 것만이 아니다. 마징가 Z의 위기가 곧 카부토 코우지의 위기이고, 코우지의 사망이 곧 마징가 Z의 불능화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예로 애니메이션에서 사정상 코우지 대신 사야카가 탑승한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이 때 마징가 Z는 그다지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가 코우지와 교체하고 난 다음에야 원래의 전투력을 보여준다.]. 또 마징가 Z의 캐릭터성이 오직 코우지가 탑승한 것을 전제로 형성되고 있는 것도 함께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다. 동서양을 통틀어 모든 SF에서는 로봇이란 독립된 캐릭터를 부여받기 때문에 마징가 Z의 묘사는 낯선 것이다. 코우지가 마징가 Z에 타는 것은 단순한 조종자가 되는 정도를 넘어서 마징가 Z라는 로봇의 "자아"가 된다는 뜻이고, 마징가 Z는 코우지의 새로운 육체가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본질적으로 파일럿으로서 탑승하는 일이나 사이보그화되는 것(인간이 기계가 되는 것)과는 근본적인 차이를 가진다. 마징가 Z와 코우지는 생물과 기계를 초월하여 양분되어서는 성립할 수 없는 동일시된 존재이라는 말이며, 이 점은 서구 SF계에서는 보기 힘든 철저히 동양적인 사고관인 것이다. 이 때문에 서양에선 마징가 Z를 비롯한 일본의 거대로봇 애니메이션을 일본에만 있는 것이라 하며 재패니즈 로봇, 쇼군 로봇이라고 따로 분류했을 정도였다. 작품 내에서도 이런 속성은 "부려지는 기계"인 [[기계수(마징가 시리즈)|기계수]]와 대비되며 더욱 뚜렷해진다. 일부 기계수는 나름대로 자아를 가지고 창조주인 닥터 헬에게 반항하기도 하지만, 그들은 어디까지나 "기계"이고 AI이다. 부여된 속성에 안주하고 거기에 충실할 뿐인 로봇이다. 인간이자 로봇인 마징가 Z는 그들이 지닌 기기묘묘한 능력에 대처하기 위해 스스로 성장하며 보다 완전한 존재로 거듭나게 되지만, 기계수들은 결국 성장하지 못한다. 이런 차이를 극적으로 표현한 에피소드가 '''[[제트 스크랜더]]의 등장'''이다. 마징가 Z의 수많은 강화극 중에서도 특히 제트 스크랜더가 고평가되는 것은 마징가 Z가 가진 근본적인 한계를 끝없는 향상심을 통해 극복하게 되는 것 때문인데, 여기서 기계수는 "하늘을 날 수 있는 이점" 때문에 한때 마징가 Z를 궁지로 몰아넣지만 단지 그렇게 부여된 속성 이상 아무 것도 가지지 못하고 그 이상을 가지도록 노력할 수도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향상되는 마징가 Z 앞에서 결국 마지막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다. 이런 개조극은 기계로서의 속성과 성장을 통한 인간된 속성을 동시에 표현했던, 매우 인상적인 연출로 오늘날까지도 기계와 인간의 차이를 융합시킨 뛰어난 해답이라 평가할 수 있겠다. 나가이 고는 탑승형이란 개념을 착안한 것에 대해서 [[철인 28호]] 같은 조종형은 조종자가 안전한 곳에서 조종만 하는 것은 지도자가 젊은이 병사들을 전장으로 보내서 조종하는 현대전과 비슷한 맥락의 비겁한 느낌이기 때문에 배제하였고, [[철완 아톰]] 같은 인공지능 로봇은 아무리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해도 [[메가노이드|로봇은 인간보다 강한 육체를 가지고 있어 선민의식을 가지게 될 것이고]], 이것은 곧 인간성의 결여로 이어진다고 생각해서 부정적으로 보았다. 나가이 고는 인간이 직접 탑승해서 목숨을 걸고 전장에 나가는 로봇을 만들어 인간성과 사람을 죽인다는 행위의 책임감을 강조하였고 "신도 악마도 될 수 있다" 라는 대사는 곧 싸움에는 책임을 지라는 의미라고 한다. [[http://www.mazingerz.com/GOSIRYOKUKENKYUJO/2003_04_03/32content.html|#]] [[http://www.mazingerz.com/GOSIRYOKUKENKYUJO/2003_04_10/33content.html|#]][* 자기 스승이 그린 [[인조인간 키카이더]]와 [[사이보그 009]]는 인간의 나약함을 가졌다며 칭찬하였다.] 실제로 마징가 z 이후 거대로봇물은 대부분 탑승형이 주류가 되었고 심지어 에반게리온같이 파일럿과 혼연일체라는 설정까지 있는 걸 보면 나가이 고의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